[인사이트] 박효령 기자 = 배우 설경구, 변요한의 신작 영화 '자산어보'가 드디어 개봉해 관객들을 찾았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 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31일 개봉한 '자산어보'는 1일 오후 2시 기준 1250개 스크린에서 관객 3만 4878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다.
'자산어보'는 흑산도로 유배된 후 책보다 바다가 궁금해진 학자 정약전(설경구 분)과 바다를 벗어나 출셋길에 오르고 싶어 하는 청년 어부 창대(변요한 분)가 자산어보를 집필하며 벗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자산어보'의 출연 배우인 설경구와 변요한은 각각 정약전 역, 그의 제자 창대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번 작품을 통해 설경구는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했으며 변요한은 4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했다.
연출은 이준익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뜨거운 위로와 묵직한 울림의 메시지를 담았다.
'자산어보'는 이준익 감독이 영화 '동주' 이후 또다시 흑백으로 만든 영화로 정약전과 그의 제자 창대의 삶을 한 편의 수묵화 같은 아름다운 영상으로 담아냈다.
영화를 보고 온 관객은 "메시지와 재미, 연기, 영상미 등 빠지는 게 없는 영화다", "영화 '왕의 남자' 이후로 영화관에서 본 영화 중 가장 좋았다", "오랜만에 영화다운 영화를 봤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일부 누리꾼은 "설경구 연기 너무 잘한다", "보고 나서 너무 먹먹하고 눈물이 핑 돌았다", "우정 출연한 배우진을 보는 재미도 있었다" 등 배우의 열연에 좋은 점수를 줬다.
또 다른 관람객은 "왜 흑백이지 하다가 영화를 본 후 흑백이어야만 했다고 느꼈다", "미장센에 감격했다", "흑백 화면이 주는 감동이 있다"라고 극찬했다.
영화 '자산어보'는 오후 2시 기준 네이버 영화 관람객 평점 '9.27점', 평론가 평점 '7점'을 기록하며 스토리부터 연기, 감동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호평을 받았다.
2021년 침체된 극장가를 살릴 가장 뜨거운 작품으로 자리매김한 영화 '자산어보'는 현재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