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2년 사귄 성품 좋은 전남친이 '불법 퇴폐업소' 드나들어 자괴감 느꼈다는 곽정은 (영상)

인사이트YouTube '곽정은의 사생활'


[인사이트] 황민정 기자 = 곽정은이 과거 2년 동안 사귄 남자가 알고 보니 '불법 퇴폐업소'를 다녔었다며 비참했던 심경을 털어놨다. 


지난달 30일 유튜브 채널 '곽정은의 사생활'에 '몰카 안 보고 룸살롱 안 가는 남자 어떻게 찾아낼까?'란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서 곽정은은 "성폭력, 룸살롱 성매매 등 사건들이 쏟아져 나오는 현실에 정상적인 남자가 있긴 한 거냐"라며 고민을 토로하는 여성의 사연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곽정은은 과거 자신의 경험을 빗대어 설명을 이어갔다. 그는 "나도 사연자와 같이 '정상적인 남자가 있긴 한 걸까'란 고민을 30대에 했었다. 30대에 내가 정말 사랑한 남자와 2년 반을 만났다. 그 남자는 정말 점잖고 공부도 많이 했고 성품도 좋고 직업적인 성취도도 되게 높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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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곽정은의 사생활'


이어 곽정은은 "뒤늦게 내가 알게 된 사실은 남자친구가 나 몰래 '불법 퇴폐업소'를 심심치 않게 드나들었단 사실이었다. 그때 스스로에 대한 자괴감도 느꼈지만, 그 자괴감이 좀 사라지고 난 다음에 들었던 생각이 바로 이분의 사연과 똑같다"라며 사연에 공감했다.


그는 "사실 성 구매를 하는 것이 되게 죄책감을 느껴야 하는 불법 행위다. 인간에 대한 존중이 있다면 안 해야 하는 행위인데 이렇게 서슴지 않게 한다는 것이 놀라운 현실이라고 느꼈다"라고 덧붙였다.


곽정은은 과거를 회상하는 듯 덤덤한 표정으로 말을 이어갔다.


그러다가 그는 "정상적인 남자는 분명 어딘가에는 있다. 근데 사실 찾기 어려운 세상이다. 사회에서 자연스럽게 인간에게로 흡수되는 메시지는 대부분 미디어에 의해서 좌우되는데 어떤 미디어들은 점점 더 폭력적이고 선정적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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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곽정은의 사생활'


곽정은은 "요즘 TV에도 룸살롱 장면들이 심심찮게 나온다. 그런 것을 자연스럽게 보면서 자라난 세대는 결국 어른이 돼서 그런 것이 자연스러운 권력과 성공의 상징이라고 받아들이게 된다"라며 현시대의 문제점을 고발했다.


그는 정상적인 남자를 찾는 방법에 대해서는 "나 먼저 스스로 깊게 성찰하는 존재가 된다면 상대방이 괜찮은 사람인지 찾아낼 수 있는 눈이 생길 수 있다"라고 자신의 견해를 밝히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곽정은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남자친구가 성매매 업소에서 성욕을 푼 건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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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곽정은의 사생활'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부당거래'


YouTube '곽정은의 사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