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3년 전 오늘(31일) 종영하며 13년 대장정 끝냈던 '국민 예능' 무한도전

인사이트MBC '무한도전'


[인사이트] 이소정 기자 = '국민 예능'이라 불리는 MBC '무한도전'이 오늘(31일)로 종영 3주년을 맞이했다.


MBC TV 개국 이래 토요일 오후 예능 중 '가장 길게 방송한 프로그램'으로 꼽히는 '무한도전'은 지난 2018년 3월 31일 종영을 결정해 수많은 '골수팬'에게 큰 아쉬움을 자아냈다.


'무한도전'은 2005년 4월 '무모한 도전'으로 시작해 2005년 10월 '무리한 도전'을 거쳐 '무한도전'으로 변화하며, 3기 시즌 중 역대급 흥행을 기록했다.


2006년부터 2016년까지 대상을 7번 받고, 8번의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상을 기록하며 예능 프로그램의 전설로 자리매김한 '무한도전'은 '대한민국 리얼 버라이어티' 장르를 정착시킬 정도로 매회 흥미로운 도전을 펼치며 누리꾼에게 크게 사랑받았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mudo_official_'


지난 2007년 '무한도전'은 유재석을 비롯해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하하까지 팀원 전부가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대상의 주인공으로 오를 정도로 황금기를 맞이했다.


멤버들의 각별한 케미스트리와 남다른 편집 센스로 젊은 층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던 '무한도전'은 노홍철, 정형돈 등 핵심 멤버들이 하차하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황광희, 양세형, 조세호 등이 영입되면서 다시금 새로운 매력으로 독보적인 인기를 자랑했다. 


지난 2018년 3월 29일 열린 '무한도전' 종방연에는 프로그램 마지막 녹화를 마친 멤버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하하, 양세형, 조세호가 참석해 누리꾼에게 아쉬운 종영을 실감케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mudo_official_'


많은 팬들이 시즌 2를 갈망했지만 지난해 4월 유재석은 MBC '놀면 뭐 하니?' 라이브 방송에서  '무한도전'의 새 시즌에 대해 여건이 안 된다고 밝혔다.


유재석은 '무한도전'을 다시 해달라고 요청한 시청자에게 "다시 할 수 있는 여건이 안 된다는 점 이해해달라. 멤버들 모으기 힘들다"고 웃음을 섞어 말을 전했다. 비록 유재석이 우스갯소리로 말했지만, 팬들은 이에 아쉬움을 보였다.


그럼에도 '무한도전'은 10년 전 방송을 탔던 '무야호'란 단어를 최근 유행시키며 막강한 파급력을 보여주고 있다.


누리꾼은 종영한 지 3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MBC '무한도전'에 대한 그리움을 나타내며, '시즌 2'를 기원하는 동시에 종영 날을 기념하고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MBC '무한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