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내일(1일) 부터 철원군에서 복무 중인 군 장병들은 지역 상권에서 1만 원을 결제하면 30%를 돌려받을 수 있다.
이번 지원은 주머니 사정이 넉넉치 않은 장병들과 지역 상인들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원 철원군은 오는 4월부터 관내 군 장병 우대업소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최소 1만 2,500원 이상을 사용해야 30% 환급을 받을 수 있었지만, 이번 조치로 최소 사용금액이 1만 원으로 하향 조정됐다.
이번 '병 이발여건 개선사업'에 따라 병사에게 매달 1만 원의 이발비가 지원되는 것이 환급 구간에 반영됐다.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관내 장병 우대업소에서 '나라사랑카드'로 1만 원 이상을 결제해야 한다.
나라사랑카드를 소지했더라도 현역이 아닌 제대 군인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환급되는 액수는 결제 금액의 30%로, '철원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된다.
정광민 평화지역발전과장은 "최소 사용금액을 1만 원으로 낮추는 우대업소 인센티브 지원 확대 시행으로 부대 사병들이 지역 상권을 이용하면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등 예상치 못한 사정에도 불구하고 사병 이발여건 개선 사업 시행 등 지역과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철원군은 군 장병 감축 및 위수지역 확대로 침체된 지역 경기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군 장병 우대업소 이용 금액의 30%를 환급하는 시책을 지난해부터 추진 중이다.
이달 30일 기준 철원군 관내 군 장병 우대업소로 등록된 곳은 205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