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강철부대' 육준서가 미모 만큼이나 멋진 정신력을 보여줘 여심을 흔들었다.
지난 30일 방송된 채널A, SKY '강철부대'에서는 최강 부대 선발전 2라운드 '장애물 각개전투'가 펼쳐졌다.
이날 마지막 조로 해병대 수색대 정훈, UDT 육준서, SDT 김민수, SSU 황충원이 대결을 펼쳤다.
휘슬 소리와 함께 각개전투가 시작되자 선두로 치고 나온 사람은 육준서였다.
압도적인 스피드를 자랑하며 가장 먼저 펜스 구간에 도착한 육준서는 김민수에게 한번 역전을 당했지만, 40kg 타이어 들고 나르기 코스에서 다시 한번 김민수를 역전해 가장 먼저 마지막 구간인 10m 외줄 오르기에 도착했다.
힘이 부칠 만한데도 망설임 없이 외줄을 오르던 육준서는 체력이 많이 소모됐는지 연일 삐끗하며 속도가 현저히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육준서는 10m 높이의 종에 거의 다다랐지만 어느 순간부터 더 이상 오르지 못하고 외줄에 매달려만 있었다.
그러던 육준서는 탈진해 외줄에서 추락해 버렸다.
마스터와 의료진들이 긴급히 달려가 육준서를 보호했고, 동료들도 깜짝 놀라며 육준서를 걱정했다.
떨어지면서 다리에 큰 충격이 갔는지 육준서는 고통스러워했다.
마지막 조에서 김민수만 외줄 오르기에 성공했기에 마스터 최영재는 나머지 3명에게 재도전 의사를 물었고, 전원 이에 응했다.
육준서는 다리에 부상을 입은 상황에서도 강인한 정신력으로 포기하지 않았다.
재도전 시작 후 열심히 외줄을 오르던 육준서는 역시 부상의 여파가 컸는지 제대로 오르지 못했고, 한참을 버틴 끝에 결국 외줄에서 내려오고 말았다.
육준서는 "거기서 포기하면 그건 정말 최악이다. 끝까지 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맞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힘이 남아있지 않았다"라며 아쉬워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보던 '강철부대' MC 김성주는 부상을 입었음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 육준서에게 "멋있다"라며 칭찬했고, MC 츄는 큰 박수를 보냈다.
최영재도 "육준서 대원의 정신력이 대단한 거다"라며 육준서의 강인함에 혀를 내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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