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DailyMail
지구상에서 가장 포악한 성격을 가진 것으로 유명한 북극곰을 반려동물로 키우는 남성이 있어 화제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州)에서 거대 북극곰을 딸처럼 키우는 남성 마크 듀마스(Mark Dumas, 64)를 소개했다.
북극곰 아게(Agee, 20)를 아기 때부터 키웠다는 마크는 사실 야생곰 전문 트레이너이다.
지난 40년 동안 트레이너로 활동한 그는 2m 10cm의 크기에 381kg의 몸무게가 나가는 아게에게 각별한 애정을 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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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게가 다른 곰들과 다르게 마치 강아지 같이 자신을 따르기 때문인데, 이에 마크는 그녀를 위한 집과 수영장을 설치해 모든 것을 함께하면서 살아간다
그런 마크의 따뜻한 관심 덕분에 매우 온순한 성격을 지니게 된 아게는 다수의 영화와 광고에 출연하는 등 캐나다의 인기 스타로 군림하고 있다.
마크는 "아게를 만약 야생에서 만났다면 나는 그녀의 저녁 식사에 불과했을 것"이라며 "하지만 오랜 시간 교감을 나눈 결과 아게는 나와 아내를 세상에서 제일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지난 40년 동안 곰들의 특성을 연구해 분석한 결과로 나는 신체 접촉을 통해 아게와 의사소통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마크와 아게의 아름다운 우정은 바크로프트 TV가 제작한 다큐멘터리를 통해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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