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주변에서 자기 걱정해도 "형이 날 위해 법 공부해서 많이 안다"며 자랑스러워했던 박수홍

인사이트Instagram 'blackcatdahong'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친형의 100억원 횡령을 인정한 방송인 박수홍이 형에 대한 믿음이 두터웠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지난 29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에서는 박수홍 친형의 횡령 논란을 주제로 생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이 전 기자는 "박수홍이 고통받았던 시기는 현재 시점이 아니고, 약 1년 내외 일어난 일이다. 상당히 오랫동안 고통을 받았다고 한다"며 박수홍 지인들에게 들은 얘기를 전했다.


이 전 기자 말에 따르면 박수홍은 30여 년에 걸쳐 형에게 모든 것을 다 맡겼다.


인사이트SBS '미운우리새끼'


형에 대한 믿음이 절대적이어서 출연료, 세무, 회계, 법인설립, 빌딩 매입, 아파트 매입 전권을 다 맡겼다고 이 전 기자는 전했다.


그런 자신을 걱정하는 지인들에게 박수홍은 "형은 나를 위해 각종 법을 다 공부를 해서 많이 알고 있다"며 형을 굉장히 자랑스러워했다고 한다.


하지만 박수홍은 이후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하다 형의 횡령 소식을 알게 됐고 엄청난 정신적 충격에 시달렸다.


주변의 걱정에도 박수홍은 가족인 형에 절대적인 신뢰를 보였지만 오히려 뒤통수를 맞은 것이다.

형의 100억원대 횡령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빠르게 확산되자 지난 29일 박수홍은 직접 인스타그램에 입장을 밝혔다.


박수홍은 "객관적인 자료들을 확보해 형에게 대화를 요청한 상황"이라며 "이번 요청에도 응하지 않는다면 더 이상 그들을 가족으로 볼 수 없을 것 같다"면서도 부모님을 향한 비난은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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