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기부를 '돈 자랑'하듯 해 아내 몰래 '퇴직금+전세금'까지 쏟아부은 남편 (영상)

인사이트MBN '극한 고민 상담소-나 어떡해'


[인사이트] 박효령 기자 = 기부 하기 위해 퇴직금, 전세금까지 이용한 남편과 이혼을 결심한 여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지난 29일 방송된 MBN '극한 고민 상담소-나 어떡해'(나 어떡해)에서는 결혼 전 남편의 장점이던 봉사 정신이 결혼 후 고통이 됐다고 주장하는 아내 A씨의 사연이 그려졌다. 


A씨는 남편의 싹싹한 성격은 물론 남을 베푸는 마음에 반해 어린 나이에 결혼을 결심했다. 


하지만 결혼 후 A씨는 드라이기, 반지, 청소기 등 물품들이 없어지는 것을 발견했고, 이를 시작으로 안 좋은 일을 겪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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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MBN '극한 고민 상담소-나 어떡해'


남편도 봉사에 시간을 보내느라 가정에 소홀해지기 시작했다. A씨의 딸이 심하게 아팠을 때 남편은 옆에 지키고 있기는커녕 자신이 후원하는 아이와 시간을 보냈다. 


알고 보니 남편은 A씨의 집안 물건을 훔쳐 가져다주면서 아이와 함께 살림을 차리고 있었다. 


심지어 남편은 아내 몰래 5천만 원을 기부했으며 또 기부하기 위해 다니던 직장을 아내와 상의 없이 그만두기까지 했다. 


남편은 후원하고 있는 아이를 돕기 위해 A씨 몰래 전세 보증금을 빼는 짓까지 저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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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MBN '극한 고민 상담소-나 어떡해'


남편의 행동에 A씨는 분노를 표했지만 남편은 되려 "남들은 멋있다고 하는데 왜 그러냐"라며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였다. 


마치 돈 자랑하듯 기부하는 남편의 모습에 '나어떡해' 출연진들은 경악을 멈추지 못했다. 


결국 상식을 넘어선 남편의 행동에 지쳐버린 의뢰인은 이혼을 택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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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MBN '극한 고민 상담소-나 어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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