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매일유업이 '제13회 광주비엔날레'의 성공적인 개최와 함께 문화예술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1억원을 후원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3회를 맞은 광주비엔날레는 '떠오르는 마음, 맞이하는 영혼'을 주제로 4월 1일부터 5월 9일까지 39일간 개최되며 69작가(명·팀)가 참여해 커미션 40점을 비롯해서 다층적인 작품 200여 점을 선보인다.
1995년 제1회 행사를 시작으로 26년 역사 동안 동시대 미술담론을 이끌어 온 광주비엔날레는 이번 제13회에서는 관람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온오프라인이 유기적으로 순환되는 실험적인 현대미술 전시를 구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매일유업은 광주비엔날레에 1억원을 후원하기로 결정하고, 후원금 중 일부는 입장권을 구입해 매일유업 대리점주 가족과 문화예술에 관심이 있는 고객들을 초청해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을 비롯해 국립광주박물관, 광주극장 등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전국 미술·건축·문화예술 관련 학과 학생들을 초대해 참여 작가의 작품소개와 함께 작품 세계에 대해 설명을 듣는 자리도 마련할 계획이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피해가 큰 문화예술계와 지역사회 발전에 작은 힘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후원을 결정하게 됐다"며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어 문화예술 작품을 감상하며 잠시나마 마음의 여유를 찾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매일유업은 문화예술을 후원하는 메세나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03년부터 '찾아가고 초대하는 음악회' 컨셉의 매일클래식을 운영하며 전국 60여 곳의 문화공연에서 소외된 지역을 방문해 96회 공연, 5만명이 넘는 관객을 만나왔다.
2019년에는 서울시 교육청과 협업을 통해 서울시 내 11개 초등학교를 방문, '매일스쿨클래식'을 진행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매일유업은 문화예술교육의 활성화와 문화예술 체험의 지역간 격차 해소를 위해 매일클래식을 다양한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