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토트넘 간 손흥민이 빨간색 차를 탈 수 없는 이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으로 이적한 손흥민이 구단으로부터 "빨간색의 자동차를 구매하면 안 된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이번 시즌 토트넘 최고의 '기대주'로 거듭난 손흥민과의 인터뷰 소식 및 팀의 라이벌 아스날과의 맞대결을 기대하는 그의 소감을 전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구단 관계자가 나에게 빨간색 자동차는 사면 안 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 이유는 바로 같은 지역팀이자 빨간색 유니폼과 엠블럼을 사용하는 아스날 때문인데, '북런던 더비'로 불리는 두 팀의 경기는 오랜 세월 동안 치열한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이에 손흥민은 영국 런던에서는 '빨간색 사용 금지' 명령을 받았고, 그도 "라이벌 아스날과의 경기가 기대된다. 꼭 골을 넣고 싶다"고 말하며 '토트넘人'으로서의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손흥민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Mauricio Pochettino) 감독의 지도를 받는 것에 대해서도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포체티노 감독의 토트넘은 내가 좋아하는 공격적인 축구와 전방에서부터의 압박을 즐겨한다"며 "감독님과 함께 한다면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9일 워크퍼밋을 발급받으면서 공식적으로 토트넘의 선수로 뛰게 된 손흥민은 오는 13일 선더랜드와의 원정 경기를 통해 EPL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