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29일 코로나19 확진자가 447명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날 휴일 영향으로 300명대를 기록하며 잠시 주춤했으나, 하루 만에 다시 400명대를 기록하면서 방역당국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3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확진자는 총 447명 늘어났다.
이날 확진자 447명이 추가되면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0만 2,582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국내 발생이 429명이고, 나머지 18명은 해외 유입 사례였다.
사망자는 3명 늘어 누적 1,729명을 기록했다.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방역당국은 29일 종료된 거리두기를 다음 달 11일까지 연장했다.
지난해 12월 하순 처음 도입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도 같은 기간만큼 더 유지된다.
정부는 여기에 더해 스포츠 경기장이나 도서관, 미술관·박물관, 전시회·박람회 등 총 21개 업종에서는 아예 음식을 먹을 수 없도록 하는 '기본방역수칙'을 적용했다.
기본방역수칙은 29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일주일간 계도기간을 거친 뒤 적용된다. 계도기간 이후 이런 장소에서 음식을 먹다가 걸리면 1인당 10만원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기본방역수칙이 적용되는 시설은 총 33개 시설이다. 기존의 중점·일반관리시설 24종에 스포츠 경기장과 미술관·박물관, 도서관 등 9개 시설이 추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