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9일(화)

"혼자 먹기엔 양 많아 별 하나 뺍니다"...음식 많이 줬다가 별점 깎인 음식점 사장님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혼자 먹기에는 양이 많아서 별 하나를 뺐어요"


최근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사람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며 배달 어플도 성행이다. 이용자가 늘어난 만큼 주문에 대한 리뷰와 별점은 사소한 내용이라도 업주들의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친다.


오늘(29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서 '너넨 이런 배민 리뷰 이해 가능?'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공유됐다.


게시물에는 배달의 민족 앱에 달린 한 음식점 리뷰 글이 담겼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해당 게시글에는 배달 어플리케이션 '배달의 민족'에 남겨진 리뷰 글을 캡처한 이미지가 공개됐다.


리뷰에는 "배달 시간이 빨라서 좋았어요. 혼자 먹기에는 양이 많아 남겨서 별 하나를 뺐어요. 도토리묵, 쫄면이 맛있어요"라는 내용이 담겼다.


함께 첨부된 이미지를 살피니, 주로 분식으로 보이는 음식들은 한눈에 봐도 혼자 먹기엔 많은 양이다.


이에 해당 리뷰를 커뮤니티에 공유한 글쓴이는 "혼자 먹기엔 양이 너무 많아서 별 하나 뺐대ㅋㅋㅋ 그렇다고 혼밥 메뉴를 시킨 것도 아님"이라고 덧붙이며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대화의 장을 열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해당 글은 게시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높은 추천 수와 많은 댓글을 모으며 누리꾼들의 화두에 올랐다.


음식의 푸짐한 양에도 별점을 짜게 준 소비자를 이해 못하는 이들은 "푸짐하게 줘도 난리다, 이해 안 된다", "양 많이 줘도 난리, 양 적당하게 줘도 난리. 니네들이 해 먹어라", "저런 애들 때문에 양 점점 작아지는 거 아니냐?" 등의 의견을 내며 공분을 샀다.


반면 일각에서는 "남은 음식은 처치 곤란하니 이해된다", "양도 당연히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인데 저렇게 성의 없이 담아서 준다고? 별 4개에도 감사한 줄 알아라"라는 주장을 펼쳤다.


1인 가구인 소비자가 최소 주문 금액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여러 가지 음식을 주문했지만, 버려지는 양이 많아 별을 뺐을 거란 추측도 나왔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지난 8일 발표된 전자상거래소비자보호법의 개정안에 따르면 코로나19 등으로 배달앱 등을 통한 거래가 급증하고, 소비자 불만·피해도 다양하게 나타남에 따라 플랫폼에서의 소비자 보호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급증하는 온라인 소비자 분쟁 해결에 특화된 분쟁조정위원회를 설치해 플랫폼 거래에서 신속하고 전문적인 해결이 가능하도록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