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KBS2 '프로듀사'

국민 MC 송해가 배우 김수현과 함께 한 드라마 '프로듀사' 촬영 뒷이야기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0일 송해는 '송해 90수 헌정 공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그동안의 인생과 방송 활동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송해는 "'프로듀사'라는 드라마를 잠깐 했는데 인사동 송해 사무실로 찾아온 김수현과 실제로 소주 5병을 마셨다"며 "화면에 나온 모습은 진짜다"고 말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이어 "술 취해서 반말하는 부분은 연기였다"며 "(김수현이) 해형, 해형 하는데 연기를 참 잘한다. 얼마나 고맙고 따뜻한지 내가 꼭 끌어안아줬다"며 김수현을 칭찬했다.

앞서 송해는 김수현이 주인공으로 출연한 드라마 '프로듀사'에 카메오로 출연한 바 있다. 극중 신입 PD였던 김수현은 술에 취해 대선배 송해에게 반말을 하며 주정을 부려 화제를 모았다. 

한편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가 주최하는 송해의 90수를 기념한 헌정공연은 오는 12월 6일 서울 장충실내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조은미 기자 eunm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