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좌) iMBC, (우) MBC '대장금'

배우 이영애가 감동 수상 소감을 전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지난 10일 서울 상암 MBC 문화광장에서 열린 '제10회 2015 서울드라마어워즈'에서 이영애는 이병훈 PD, 배우 이민호와 함께 한류공로대상을 수상했다.

무대에 오른 이영애는 "내가 이 자리에 기꺼이, 감사하게 참석하게 된 이유가 여러가지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내와 엄마로 살다가 드라마 '사임당'으로 다시 인사드리게 됐다고 인사드리고 싶었다"며 "10년 넘게 '대장금'을 사랑해 주신 분들과 사극을 통해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리는 이병훈 감독님께 감사와 축하를 전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제는 인사를 전할 수 없는 고인이 되어버린 '대장금' 촬영 감독님과 여운계 선생님께도 영광을 돌린다"며 지난 2009년 타계한 고(故) 여운계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올해로 10회를 맞이한 '서울드라마어워즈'는 지난 10년간 총 70개국에서 1,777편의 작품이 출품되는 등 세계적인 드라마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조은미 기자 eunm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