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서장훈보다 한 수 위"···박수홍이 30년간 아껴가며 쉼없이 모았던 재산 규모

인사이트Instagram 'blackcatdahong'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방송인 박수홍의 가정사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모으면서 그의 재산 규모가 재조명됐다.


지난 2019년 MBC '라디오스타'에는 박수홍과 손헌수가 출연한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 손헌수는 "박수홍 선배님이 90세까지 자신의 수발을 들면 재산 3분의 1을 주겠다고 했다"며 재산 상속에 욕심을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박수홍은 "(손헌수에) 짝이 없으면 실버타운처럼 짓고 살자 했더니 가정이 있어도 들어오겠다더라"라면서 자기 재산이 조카들 것이라며 손헌수에게 물려줄 마음이 없다고 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MBC '라디오스타'


손헌수는 "선배님의 재산 규모를 정확하게는 아니라도 좀 알고 있다. 워낙 허튼 곳에 돈을 안 쓰시고, 투자 한 번, 복권 한 번 산 적이 없다. 알짜로 모으셨다. 서장훈 선배님 보다 살짝 위"라고 언급했다.


30년간 활발히 방송활동을 해오며 아끼고 아낀 박수홍이 건물주로 유명한 서장훈보다 재산이 더 많다는 것이다.


300억원대 건물 소유주로 알려진 서장훈보다 재산이 많다는 폭로가 나오자 박수홍은 아니라고 해명했고 손헌수도 "서장훈 씨의 자산이 그 정도인 줄 몰랐다"며 당황했지만 박수홍의 재산이 일반적으로 대중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최근 박수홍이 30년간 가족을 위해 희생만 해온 사실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박수홍은 "30년 평생 쉬지 못하고 일만 했고, 가족들을 위해 희생하며 살아왔지만 뒤를 돌아보니 저에게는 아무것도 없었다. 많이 허탈하고 공허한 날이다. 그래도 저는 다홍이 덕분에 힘내고 있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인사이트YouTube '검은고양이 다홍 Blackcat Dahong'


인사이트MBN '동치미'


지난 27일 방송된 MBN '동치미'에서도 박수홍은 "내가 요즘 태어나서 가장 힘든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사람이 이래서 죽는구나'라고 생각도 했다. 인생이 무너지는 경험을 했다"고 고백하면서 "근데 얘(고양이)가 날 구조해 주더라. 내가 얘를 구조한 게 아니라, 다홍이가 날 구조해 준 거였다"라고 오열했다.


평소에도 박수홍은 형이 진 빚을 갚고자 "내가 요즘 프로그램을 많이 한다"라고 농담 반 진담 반으로 토로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박수홍은 사랑했던 여자와의 결혼도 가족의 반대에 부딪혀 결국 무산될 만큼 가족을 우선시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그동안 박수홍은 친형이 대표로 있는 소속사를 통해 방송 활동을 해왔다.


그러나 최근 박수홍은 자신의 반려묘 이름을 딴 1인 소속사 다홍이랑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


인사이트MBC '라디오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