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오케이 광자매'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오케이 광자매' 홍은희가 엄마와 갈등이 있었다고 인정하면서도 죽이진 않았다고 얘기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2 '오케이 광자매'에서는 경찰 서성대(이명호 분)가 '오맹자 살인사건'과 관련해 오맹자의 세 딸 이광남(홍은희 분), 이광식(전혜빈 분), 이광태(고원희 분)를 불러 조사하는 모습이 나왔다.

서성대는 먼저 이광남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그는 이광남에게 "대학 때 남자친구 있었죠?"라며 "그 남자가 가난하고 보잘것없다는 이유로 어머니가 강제로 헤어지게 하셨더군요"라고 추궁했다.

KBS2 '오케이 광자매'

이어 서성대는 "둘이서 몰래 도망까지 쳤는데 어머니가 기어코 찾아내 산부인과로 끌고 갔죠"라며 이광남을 압박했다.

이광남은 떨리는 몸을 주체하지 못했다.

서성대는 그런 이광남을 더욱 압박했다.

서성대는 이광남에게 "그렇게 아이도 보내고 남자친구도 보내고 지금의 남편과 결혼시킨 뒤에도 애 낳지 마라. 넌 나같이 살지 마라. 돈 내놔라. (오맹자가) 끝없이 간섭하셨다는데 결혼생활이 지옥 같았겠어요"라며 계속해서 몰아붙였다.

KBS2 '오케이 광자매'

이광남은 "아니에요. 그 당시에는 원망도 했지만 살아보니 엄마 말이 다 맞았어요. 가난한 남자랑 결혼했더라면 버티지도 못했을 거예요"라고 얘기했다.

하지만 서성대는 "어머니의 강요로 잘 나가는 변호사랑 결혼했지만, 매번 돈 뜯어 가고 급기야 과거를 남편에게 까발리겠다고 하니까 죽이고 싶었던 것 아닙니까?"라고 더욱 압박했다.

이에 이광남은 "아니에요. 아니라고요"라며 눈물을 흘리고 절규했다.

KBS2 '오케이 광자매'

한편 이날 이어진 조사에서 이광태는 6년째 백수에 고등학교 때부터 사채를 써 돈이 필요해서 오맹자를 살인했냐는 의심을 받았다.

하지만 이광태는 적극적으로 부인했다.

이광식은 사건 당일 혼자만 밖에 나갔다 왔다는 사실에 의심을 받았지만 "구청 일로 메일을 보낼 게 있어 PC방에 갔다"라고 해명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도대체 누가 범인인가요?"라며 드라마 전개에 큰 관심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