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BJ 감동란에 이어 트위치 스트리머 소니쇼가 어제(26일) 서해 수호의 날을 맞아 천안함 재단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지난 26일 소니쇼는 자신의 팬카페에 "오늘은"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게재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소니쇼가 천안함 재단에 100만원을 기부했다는 인증샷과 그의 소신이 담겨 있었다.
소니쇼는 "천암한 피격사건, 10년이 지났네요. 국가와 국민을 위한 당신들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않겠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동안 방송에서 북한 얘기 나올떄 마다 제가 무장공비 사건 얘기하면 정치적 발언이라고 몰아가는 이들 상대하기 싫은 마음에 조용히 지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제 실시간 방송은 보는 분들만 보시니까 저도 눈치 볼 필요가 없어졌다"며 소신 있게 살겠다고 덧붙였다.
자칫하다간 일부 시청자들이 '정치적 발언'이라고 몰아갈 수 있지만 소니쇼는 흔들리지 않고 나라를 위해 희생을 한 이들을 향한 감사한 마음을 기부를 통해 표현한 것이다.
한편 천안함 재단 기부처럼 소니쇼가 소신 있는 행동을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9년 생방송 도중 소니쇼는 "과거 경찰 공채를 준비했던 시절 큰 사고를 겪어 '복합부위 통증 증후군'을 얻어 2년간 병원에서 재활 치료를 받아야 했다"고 말했다.
이에 한 누리꾼이 "2년 군대 갔다 왔다고 생각하라"고 하자 소니쇼는 "군대와는 비교할 수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2년간 침대에 편히 누워 유튜브 보고 모바일 게임 하던 게 전부인 반면 군인들은 매일 고생하고 있지 않냐"고 소신 발언을 이어갔다.
워낙 평소 뚜렷한 주관과 솔직한 성격으로 호평받고 있던 만큼 이같은 그의 소신 발언에 누리꾼들은 "역시 소니쇼 다운 생각"이라며 찬사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