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김응수, 해외 팬 눈치보며 작품 선택하는 배우들에 일침···"한국 팬 떨어져 나가는 건 안 두렵냐"

인사이트KBS2 '각시탈'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조선구마사'를 둘러싼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는 가운데 배우 김응수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김응수는 지난 2012년 KBS2 '각시탈'에서 콘노 고지 역을 맡아 열연했다. 콘노 고지는 조선인에 대한 편견 없이 실력 위주로 인재를 선발하는 인물로 유일하게 이강토(주원 분)를 총애하는 사람이다.


당시 김응수는 작품 후 진행된 뉴스엔과 인터뷰에서 "일본을 욕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으니 일본 팬이 많아 못하겠다는 이야기를 듣고 박장대소를 금치 못했다"라고 운을 뗐다.


앞서 '각시탈'은 일부 한류 스타들이 일본 내 인기를 의식해 출연을 꺼려했고 캐스팅과 제작에서도 난항을 겪은 바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주인공 주원을 포함한 일부 출연진들이 신인 급 배우들로 구성됐다.


인사이트KBS2 '각시탈'


인사이트SBS '조선구마사'


이에 대해 김응수는 "한국 사람이면 한국 팬들, 국민들에게 인정을 받는 게 우선이다. 일본 팬들이 두려워 안한다? 웃기는 일이다. 한류 스타도 좋지만 자국민이 본인을 좋아하게 만들고 그들에게 인정받는 것이 우선이다. 한국 팬들이 떨어져 나가는 것은 두렵지 않냐"며 일침을 날렸다.


이는 역사가 관련된 작품에서 국내 팬들보다 해외 팬들을 더 고려하는 일부 배우들의 행보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인 것이다.


당시 김응수의 일침은 '조선구마사'가 역사왜곡 논란에 휘말리자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김응수가 언급한 것처럼 주조연급 배우들은 모두 작품의 대본을 받고 내용을 검토한다. 결국 이는 '조선구마사' 역시 마찬가지라는 이야기다.


결국 장동윤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내가 우매하고 안일해서 이번 작품이 이토록 문제가 될 것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했다"라며 "변명의 여지가 없이 대단히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인사이트MBC '꼰대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