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한일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이 일본에 0 대 3으로 완패했다.
이런 가운데 일본 매체가 손흥민, 황희찬 등 주력 유럽파들이 가세한 한국과 경기를 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일본 매체 'J Sports'는 "손흥민과 황희찬이 포함된 한국과 맞붙어 어느 정도까지 일본 수비수들이 잘 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다음에는 풀전력의 한국과 서울에서 경기해 보는 게 어떨까"라고 언급했다.
일본 매체는 한일전 완승에 만족하지 않은 모습을 보이며 황희찬, 황의조, 이재성, 황인범 등의 해외파들이 가세한 한국과 경기를 해보기를 희망했다.
앞서 지난 경기 후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은 한국이 베스트 전력이 아니었다고 강조한 바 있다.
모리야스 감독은 특히 손흥민, 황희찬 등 주력 유럽파들이 출전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한국에는 세계적으로도 최고 중 최고 선수가 있는데 그 선수들이 오늘 없었다. 만약 다음에 만날 일이 있다면 또 다른 팀으로 생각해봐야 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25일 대표팀은 일본과 벌인 평가전(일본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0 대 3으로 졌다.
2011년 8월 일본 삿포로에서 열린 일본과의 친선전에서 패한 후 10년 만에 다시 참사가 벌어진 것이다.
한일전에는 손흥민 등 주전이 대거 빠진 사실상 2군 전력으로 꾸려졌다. 손흥민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했다.
황희찬, 황의조, 김민재, 이재성은 코로나19 방역 규정상 합류하지 못했고 황인범, 김진수, 김문환 등 핵심 자원도 전력에서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