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그럴만해vs과열됐다"···성희롱 논란 박나래 '나혼산' 하차 요구에 엇갈린 누리꾼 반응

인사이트YouTube '스튜디오 와플 - STUDIO WAFFLE'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개그우먼 박나래가 웹 예능에서 한 행동이 성희롱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논란이 거듭되자 그는 해당 웹 예능 '헤이나래'에서 하차했는데, 누리꾼들은 나아가 그가 출연 중인 '나 혼자 산다'에서도 하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 가운데 박나래를 향한 비판이 너무 과열됐다는 반응과 충분히 그럴 만 하다는 목소리가 팽팽하게 엇갈리고 있다.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헤이나래'에 나온 박나래는 키즈 유튜버 헤이지니와 함께 고무처럼 늘어나는 '암스트롱맨' 고무인형 장난감을 가지고 놀았다.


인사이트YouTube '스튜디오 와플 - STUDIO WAFFLE'


인사이트MBC '나 혼자 산다'


이날 박나래는 인형의 손으로 남성 인형의 주요 부위를 가르키거나 인형의 팔을 늘어뜨려 인형의 다리 사이로 팔을 밀어 넣고 잡아당기는 동작을 취해 논란을 자초했다.


이에 제작진은 해당 영상을 비공개 처리하고 공식 사과했지만 박나래에 대한 비판은 계속됐다.


비판이 이어지자 박나래도 소속사를 통해 깊이 반성 중이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다만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커졌고, 일부 누리꾼은 그가 출연 중인 MBC '나 혼자 산다'도 하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인사이트MBC '나 혼자 산다'


다만 그간 문제가 없었던 '나 혼자 산다'까지 하차를 압박하는 건 과열된 비난이란 의견도 나온다.


실제로 '나 혼자 산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박나래의 행동을 문제 삼는 의견과 왜 '나 혼자 산다'에서까지 책임을 져야 하냐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박나래의 행동에서 파생된 논란이 젠더 갈등으로 확대되고 있는 셈이다.


과연 박나래를 둘러싼 논란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궁금증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