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한국과 일본 사이에서 어제(25일) 펼쳐진 축구 경기가 일본의 승리로 끝난 가운데 일부 중국 누리꾼이 한국을 조롱하는 반응을 쏟아냈다.
지난 25일 대표팀은 일본 요코하나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80번째 한일전에서 0대3 패배를 당했다.
한국은 분전했지만 일본을 이기지 못했다. 완패였다.
이 소식은 옆 나라 중국에도 전해졌다. 평소 한국의 축구 실력을 어느 정도 인정했던 중국도 놀란 건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몇몇 누리꾼들은 현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한국을 조롱하는 글을 올리기 시작했다.
그중 한 누리꾼은 "일본이 아시아 일류인데 왜 중국은 한국 축구를 배우려 하냐"며 "한국 감독, 선수들을 자꾸 영입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라고 지적했다.
한국의 축구 실력은 일본에 완전히 밀렸고, 이에 중국 또한 일본에 축구를 배워야 한다는 얘기다.
이 같은 소식이 들려오자 국내 축구 팬들은 분노했다.
한국을 무시하는 일부 중국 축구 팬들의 반응이 보기 불편하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한 축구 팬은 "일본과의 상대 전적만 봐도 80전 42승 23무 15패로 압도적이다. 많은 선수가 국내외에서 이미 실력을 증명받았다"라며 무시당할 정도로 약하지 않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