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민정 기자 = '펜트하우스2' 엄기준이 김소연에게 현금 500억을 요구했다.
26일 SBS '펜트하우스2' 제작진은 이날 방송분인 11회 예고편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은 주단태(엄기준 분)가 천서진(김소연 분)의 머리를 빗겨주는 장면으로 시작됐다.
가정폭력을 일삼던 주단태는 갑자기 친절한 어투로 500억 원의 현금을 준비하라고 요구했고, 놀란 천서진은 "얼마?"라고 소리를 질렀다.
천서진은 "장난해? 그만한 돈을 현금으로 가지고 있는 사람이 어디 있어"라며 주단태의 요구에 강하게 반발하기도 했다.
하지만 주단태는 "없으면 만들어서라도 가지고 오면 되지. 건물을 잡히든 다이아를 팔든. 네 엄마 돈이라도 훔치든"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 그럼 나도 은별이 안전은 장담 못 해"라고 협박했다.
주단태는 천서진의 머리를 거칠게 잡아당기더니 "내일 오전까지야. 내가 좀 급해서"라고 서늘하게 말했다.
천서진은 눈을 부릅뜨고 금방이라도 눈물을 흘릴 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주단태는 그런 천서진을 끝까지 웃음기 가득한 모습으로 쳐다보더니 조용히 문을 닫고 나갔다.
짧은 선공개 영상 속에서도 주단태와 천서진의 범접할 수 없는 연기력이 돋보였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주단태는 감옥 말고 정신병원에 보내야 한다", "주단태가 500억이 필요한 이유는 뭘까", "단태야 선 넘지 말자", "주단태 진짜 악랄하다. 이제는 천서진이 불쌍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더욱 악랄해진 모습으로 시청자의 분노를 유발할 SBS '펜트하우스2'는 이날(26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