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해를 지키다 전사한 천안함 46용사를 추모했다.
서해수호의 날인 26일 오전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 천안함 46용사 묘역에는 이 전 대통령이 보낸 근조 화환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안양 교도소에 있어 직접 참배를 하지는 못했지만, 여전히 천안함 용사들을 잊지 않고 있는 모습이었다.
다만 이 전 대통령은 현충원에 따로 위로문을 보내지는 않았다.
이 전 대통령은 작년 재판을 하던 도중에도 천안함 용사들을 위해 추모 화환을 보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자신이 집권하던 시기에 일어났던 안타까운 비극을 끝까지 기억하고자 하는 모습으로 분석된다.
한편 국가보훈처는 오늘(26일) 오후 2시 경기도 평택 해군 2함대 사령부에서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도발로 희생된 서해수호 55용사를 추모하는 제6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을 거행한다.
서해수호의 날이 2016년 정부기념일로 제정된 이래 해군 2함대에서 정부 주관 기념행사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