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학폭 근절' 홍보대사하며 비슷한 상처 있는 학생들 '위로'해 주고 있었던 서신애

인사이트Instagram 'seoshinae'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여자)아이들 수진과 같은 중학교를 나온 배우 서신애가 26일 본인의 SNS를 통해 자신도 수진의 학교 폭력 피해자라고 고백했다.


서신애는 "별로 예쁘지도 않은데 어떻게 연예인을 할까", "어차피 쟤는 한물간 연예인", "저러니 왕따 당하지" 같은 인신공격을 2년간 매일같이 들어야 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서신애는 "학교폭력으로 인해 힘든 분들이 계신다면 용기내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세요. 저는 그러지 못했고 시간이 지나면 점차 괜찮아질 거라 믿고 있었지만 그게 아니었음을 알게 됐다"라고 전했다.


학교 폭력 피해자였다는 서신애의 호소에 그가 '학교폭력 근절 홍보대사'를 맡았던 이력도 재조명되고 있다.


서신애는 2013년 학교 내 존재하는 폭력을 담아낸 MBC 드라마 '여왕의 교실'에 출연하면서 경찰청 학교폭력 근절 홍보대사에 위촉됐었다.


이 같은 행보는 학교 폭력에 대한 그의 관심이 투영된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Instagram 'seoshinae'


서신애는 이후 2017년 교내 문제를 정면에서 다룬 작품 '날아올라'에 출연할 때도 심각한 학교 폭력 문제를 언급한 바 있다.


당시 서신애는 '날아올라' 출연을 앞두고 진행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피해자분들이 입은 상처를 연기로 풀어낸다는 것이 조심스럽다. 피해자 입장을 대변하고 사회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킬만한 드라마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연기하겠다"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었다.


이 외에도 서신에는 학교 폭력을 다룬 드라마 KBS2 'SOS', JTBC '솔로몬의 위증' 등에 출연하며 꾸준히 소신을 밝혀왔었다.


지금까지 수진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학교 폭력 논란에 대해 전부 사실이 아니라며 법적 대응까지 예고했었는데, 과연 이번엔 어떤 입장을 보여줄지 팬들의 관심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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