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경기도 고양시에서 아들이 자신의 어머니를 살해하고 투신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5일 일산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25분께 고양시 일산서구의 아파트 2층에서 50대 여성 A씨가 흉기에 찔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흉기에 찔린 A씨가 직접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바로 현장에 출동한 119 구조대가 A씨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출혈 등이 심해 끝내 숨졌다.
경찰은 A씨의 20대 아들 B씨를 용의자로 보고 수사 중이다.
아들 B씨는 사건 직후 같은 아파트 1층 외부 바닥에 쓰러진 채 발견됐다.
병원으로 옮겨진 B씨는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B씨가 어머니를 흉기로 찌른 후 아파트 위로 올라가 투신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B씨가 치료를 마친 이후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