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예 그냥 뒤지세요"
확률 조작 논란이 일었던 게임업계에 여명숙 전 게임물관리위원장이 사이다 발언을 날렸다.
최근 여 전 위원장의 유튜브 채널 '개수작TV'에는 "진심이냐?"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은 15초의 짧은 분량이었는데 그 메시지는 어느 때보다 강력했다.
여 전 위원장은 "'사감위 들어가면 한국 게임 다 죽으라는 거냐'라는 메일을 많이 받았다"라고 입을 열었다.
쏟아진 메일에 대해 여 전 의원은 "예 다 그냥 뒤지세요. 이런 X발 거.."라는 발언을 날렸다.
여 전 위원장이 이처럼 강도 높은 발언을 한 이유는 앞서 그가 했던 주장 때문이다.
그는 "확률형 아이템은 도박이나 마찬가지"라며 "게임업계도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의 관리를 받아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사감위의 관리를 받게 되면 특소세 40%를 내야 하기 때문에 해당 발언에 대한 항의 메일이 쏟아진 것이다.
2015~2018년 3월까지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해 게임 업계의 대모로 불리는 그녀는 쏟아지는 항의에도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아 진짜 속이 후련하다", "당연한 걸 요구해도 이렇게 징징대는 게 맞는 거?", "사감위 들어가서 뒤질 게임이었으면 뒤져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확률 조작 논란으로 홍역을 겪은 넥슨은 오는 4월 11일 유저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