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9일(화)

공중화장실서 대변 보고 '레버' 더럽다며 물 안내리고 뚜껑만 닫는 남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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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20대 직장인 A씨는 얼마 전 사귄 남자친구의 충격적인 화장실 습관을 듣고 큰 충격을 받았다.


공중화장실 변기에 달린 레버가 더럽게 느껴진다는 이유로 볼일을 보고 물을 내리지 않고 '뚜껑'만 닫고 그대로 나간다는 것이다.


최근 모 대학교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사연이 올라왔다.


사연에 따르면 글쓴이 A씨는 최근 남친과 대화를 주고받던 중 귀를 의심하게 하는 이야기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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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공중화장실에서 대변 보고나면 물 안내려. 레버 그거 더러워서 어떻게 만져. 난 그냥 뚜껑만 내려" 


공중화장실에서 대변을 보고난 뒤 물을 내리지 않는다고 당당히 말한 것이다. 이른바 '뚜껑 빌런'이 바로 남친이었다. 


이 말을 들은 A씨는 큰 충격을 받았다.


여러 사람이 쓰는 공중화장실 변기가 깨끗하지 않다는 생각은 했지만 뚜껑만 닫고 그냥 나가버린다는 남친을 이해할 수는 없었다. 아무리 내 사람이어도 아닌 건 아닌 거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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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연실색했다. 나 하나 편하자고 다른 사람들을 불편하게 하는 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대변을 보러 갔을 때 뚜껑이 닫혀있는 모습을 보면 심장이 '덜컹' 한다는 반응이 이어지면서 공동이 사용하는 곳에서는 타인을 배려하는 게 필요하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