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9일(화)

길 걷던 중 수상한 남성 추격한 경찰, '살인사건 용의자' 잡았다

인사이트부산경찰청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경찰이 예리한 눈썰미로 살인사건 용의자를 체포했다.


지난 24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23일 오전 부산 경찰은 대구에서 살인을 저지른 용의자가 부산 중구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는 대구 경찰청의 공조 요청을 받았다.


수배자 A씨는 살인 후 도망을 다니고 있었다.


인사이트부산경찰청


A씨가 남포동에서 공중전화를 사용했다는 정보를 받은 부산 중부경찰서 남포지구대 경찰관들은 중부 관내를 바로 수색하기 시작했다.


한 시간 넘게 수색하던 경찰들은 남포동 국제시장 인근에서 A씨와 인상착의가 흡사한 남성을 발견했다.


이상한 낌새를 눈치챈 경찰은 뒤를 돌아본 후 바로 남성을 쫓아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경찰들은 계속 남성을 쫓으며 수배자의 이름을 불렀다. 못 들은 척 점차 빠르게 걷던 그는 결국 근처 화장실에서 붙잡혔다.


그는 지난 20일 대구 남구의 한 주택에서 이웃에 사는 7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수배된 50대 A씨가 맞았다.


현재 경찰은 A씨를 대구로 압송해 자세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