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9일(화)

"우리 선수들 한식 먹는다"…일본, 도쿄올림픽 선수촌 '외부음식' 반입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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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오늘(25일) 일본에서는 도쿄올림픽 성화 봉송이 시작된다.


이런 가운데 도쿄 올림픽 선수촌에 외부 음식 반입이 허용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4일 KBS는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외부 음식의 선수촌 반입을 허용하겠다는 방침을 전달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앞서 일본은 도쿄올림픽 선수촌에 후쿠시마산 식자재로 만든 음식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외부 음식 반입을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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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각국에서는 선수들이 방사능 오염 우려가 있는 후쿠시마산 식자재를 사용하는 음식을 먹어야 하는 상황이 올까 봐 대책 마련에 고심했다.


실제로 지난달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잡힌 우럭에서 무려 기준치 5배에 달하는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기도 했다.


우리 정부는 일본 측에 계속 식자재에 관한 우려를 표명하며 선수들이 국내 식자재로 만든 요리를 먹게 해달라 강하게 요청했다.


결국 도쿄올림픽을 넉 달 앞두고 일본은 이 요구를 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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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의 보도에 따르면 조직위는 최근 한국 선수 지원단 측 질의에서 "선수촌 내 조리는 금지하되 음식 반입은 금지하지 않겠다. 각국 선수단 책임 아래 적절히 관리해달라"라고 회신했다.


이는 한국뿐만 아니라 각국에서 안전성 문제를 제기하자 논란을 피하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대한체육회는 선수촌 인근 호텔을 통째로 빌려 '급식지원센터'를 운영하면서 한국에서 파견된 조리사 14명이 만든 한식을 선수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