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효령 기자 = 가수 아이유가 정규 5집 뮤직비디오 콘셉트를 설명하는 PPT를 준비했다.
지난 23일 아이유의 유튜브 채널 '이지금 [IU Official]'에서는 아이유가 뮤직비디오 콘셉트를 기획하는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아이유는 연예 엔터테인먼트 회사에서 근무하는 직장인 '이지동'으로 변신해 직접 PPT 발표를 진행했다.
아이유가 준비한 PPT는 맨 앞장부터 시선을 강탈했다.
PPT의 표지는 화려한 무지갯빛 색으로 꽉 채워져 있었으며 '아이유 정규 5집 뮤비(뮤직비디오) 콘셉트안'이라는 제목은 강렬한 빨간색으로 작성돼 있었다.
다음 장에서는 지나치게 눈부신 배경과 화면을 가득 채운 글씨가 등장했다.
PPT 속 큰 글씨 탓에 띄어쓰기가 망가져 직접 만든 아이유도 읽기 어려울 정도였다.
특히 마지막 페이지에서는 보노보노 캐릭터를 삽입해 유니크한 PPT의 정점을 찍었다.
진지한 회의 자리에서 선보인 독특한 아이유의 PPT에 관계자들은 웃음을 참지 못했다.
화려한 색감과 다양한 폰트로 장식한 PPT를 두고 아이유는 "대학 시절 내내 조별 과제에서 PPT를 담당해서 (PPT를) 만드는 데 오래 걸리지 않았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자아냈다.
조별 과제 조원으로 만난다면 아찔할 것 같은 아이유의 'PPT 상황극'을 본 누리꾼은 "아이유 너무 귀엽다", "발표하다가 너무 화려해서 본인도 못 읽는 게 '킬링 포인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