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효령 기자 = 가수 장윤정, 아나운서 도경완 부부가 보여준 쇼핑 철학을 두고 팬들의 반응이 나뉘고 있다.
최근 프리를 선언해 활발한 활동을 예고한 도경완과 그의 아내 장윤정의 '동상이몽' 모습이 담긴 영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쇼핑을 할 때 무엇을 살지 정하고 출발하냐, 구경하면서 마음에 드는 것을 사냐를 두고 갑론을박이 펼쳐진 것이다.
지난 2019년 12월에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쇼핑에 있어서 다른 철학을 보이는 두 사람의 모습이 그려졌다.
백화점에 들어선 장윤정은 도경완에게 무엇을 살지 정하고 가자고 말했고 이를 들은 도경완은 뭐가 있는지 어떻게 아냐며 바로 출발하자고 얘기했다.
두 사람은 올라가는 방법에서도 다른 의견을 냈다.
장윤정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정확한 층에 가 물건을 구매하자고 말했고 도경완은 에스컬레이터를 타 쭉 훑어보자고 제안했다.
필요한 것만 사는 장윤정과 모든 상품을 둘러 보고 합리적인 선택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도경완의 쇼핑법이 부딪힌 것이다.
이를 접한 많은 누리꾼은 큰 백화점을 층마다 다 돌아보려면 힘들어서 살 것만 딱 사는 장윤정의 쇼핑법을 선호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아이도 둘이나 있어 금방 힘이 빠질뿐더러 백화점 내부가 정신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다른 시청자는 돈을 쓰는 건데 쭉 살펴보는 게 더 좋은 소비 아니냐는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도경완처럼 행동하면 가족끼리 쇼핑할 때 시간을 더 같이 보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