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고속도로에서 속도를 줄이지 못한 화물차가 그대로 경차 등을 들이받아 사망자가 발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당시 현장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에 올라와 공유되며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22일 대구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께 대구 상리동 중부내륙고속도로 서대구 요금소 주변에서 화물차와 승용차 등 7대가 추돌했다.
아찔했던 사고 순간은 현장에 있던 차량 블랙박스에 찍혔고 다음 날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 등에 올라왔다.
영상을 보면 한 트럭이 속도를 줄이지 않고 빠른 속도로 앞으로 달려온다.
이내 대기하고 있던 경차 세 대를 먼저 들이받는다.
트럭에 부딪힌 차들은 종잇장처럼 구겨지며 옆으로 날아간다.
이 끔찍한 사고로 50대 운전자 1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쳐 병원으로 후송됐다. 중상 환자는 갈비뼈 등이 골절됐다.
사고 직후엔 일부 차량에 화재가 발생했으나 20여 분 만에 진화됐다.
이 사고로 소방서 추산 90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사고의 원인에 대해서는 '졸음운전', '브레이크 고장' 등의 원인이 제기됐으나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