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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설 야권 단일 후보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선정됐다. 

23일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단일화 여론조사 결과 오 후보가 승리했다고 공동 발표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와 오 후보의 일대일 구도로 펼쳐지게 됐다.

오 후보는 이날 여론조사 발표 직후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는 이번 서울시장에서 민주당을 반드시 이기겠다"라며 "야권 분열을 막고 정권 교체를 실현하겠다"라고 밝혔다.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 당시 모습 / 뉴스1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여론조사 결과 발표 직후 "오세훈 후보를 지지해준 서울시민 여러분들에게 감사 말씀 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 제1야당의 오세훈 후보가 그동안의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그가 후보 단일화로 된다는 것은 처음부터 상식이라 생각했다"며 "정치에서 상식이 통했다는 것을 이번 서울시민이 입증해준 것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두 후보는 서울 거주자 3천 200명을 대상으로 100% 무선전화 방식을 통해 적합도와 경쟁력을 묻는 여론조사를 전날 실시했다.

당초 이틀간 조사할 계획이었지만, 응답자 수가 빨리 채워져 조사를 하루 만에 끝내고 이날 결과를 발표했다.

한편 여론조사 결과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각 후보의 득표수 등을 공개되지 않았으며 오 후보가 승리해 최종 단일후보로 확정된 것으로만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