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허리·목 굽어 못 펴는 난치병 걸린 이봉주를 본 전문의가 내놓은 소견

인사이트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원인불명의 통증으로 투병 중인 마라토너 이봉주가 수술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22일 방송된 채널A '뉴스라이브'에는 1년 넘게 근육 긴장 이상증 투병 중인 이봉주와의 인터뷰 내용이 전해졌다.


이날 이봉주는 "근육에 계속 경련이 일어난다"며 "허리도 펴기 어렵고 굽어진 상태가 계속돼서 불편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달리지를 못하니까 마음이 무겁다. 늘 뛰는데 그걸 못하니까. 그래서 가까운 산에서 스틱 짚고 등산하는 거 조금씩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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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채널A '뉴스라이브'


이봉주가 앓고 있는 병명은 근육 긴장 이상증. 본인 의지와 무관하게 근육이 비틀어지는 증상을 나타낸다고 알려졌다.


전문의는 장기간·장거리 달리기로 특정 근육이 자극을 많이 받은 것이 원인이라고 보고 있다.


"치료를 어떻게 하고 있냐"는 질문에 이봉주는 "집에서 재활 같은 것도 하고 있다. 마지막에는 수술까지도 생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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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채널A '뉴스라이브'


인천성모병원 신경외과 전문의는 "근긴강이상증 현상은 근육들에서 나타나지만 원인은 뇌에서 온다. 뇌에서 우리 몸을 움직이게 하는 명령체계가 있는데 그 명령체계에 불균형이 와서 뮤지션, 음악연주가 같은 사람들이 특정 손가락을 못 움직이는 경우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봉주는 "제가 의지가 약한 것도 아니고, 어쨌든 치료 잘하면 좋아질 수 있다고 하니까 너무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다"며 의연하게 말했다.


이봉주는 지난해 3월 JTBC 예능프로그램 '뭉쳐야 찬다' 출연 중 허리 부상을 입어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Naver TV '뉴스라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