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핫한 강남대로에 자리하고 MZ의 트렌디한 컨텐츠가 한곳에 모인 공간 '일상비일상의틈'.
이곳에서 최근 클럽하우스를 통해 새로운 형태의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코로나 시대를 뛰어 넘은 이 토크 콘서트는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18일 저녁 클럽하우스를 통해 진행된 '일상비일상의틈' 토크 콘서트는 디자인이음의 서상민 편집장이 모더레이터로 나섰다.
1부는 작가이자 아티스트인 요조, 도서 '아무튼, 달리기'의 저자 김상민 작가 그리고 유명 독립출판물점인 '스토리지북앤필름'의 마이크 대표가 참가했다.
이들은 지속 가능한 일상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요조는 책의 글귀를 직접 낭독해 줬는데 특히 반응이 좋았다. 감미로운 목소리와 특유의 분위기 덕분에 힐링을 느꼈다는 후기가 이어졌다.
김상민 작가는 직장인과 러너를 병행하는 삶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마이크 대표는 일상에서 독립출판물이 가지는 힘에 대해 이야기했다.
2부 출연진도 화려했다. 환경에 관심이 많은 타일러, 망원에 자리한 리필스테이션 '알맹상점'의 양래교 공동대표, 일회용품 해결을 위한 스타트업 '트래쉬버스터즈'의 곽재원 대표 그리고 폐마스크로 가구를 만드는 '스택 앤 스택' 김하늘 작가가 참여했다.
타일러는 인증된 재생지로 책을 출판한 경험을 이야기해 줬다. 양래교 대표는 병뚜껑을 모으는 일이 작아 보일지라도 이 작은 실천 덕분에 얻은 감동을 전달했다.
곽재원 대표는 현재 자신이 실천하고 있는 '일회용품 줄이기 미션'이 얼마나 다양한지 설명해 줬다. 마지막으로 김하늘 작가는 폐마스크로 의미있는 작품 활동을 하게 된 과정을 소개했다.
'일상비일상의틈'이 클럽하우스에서 진행한 토크 콘서트는 코로나 시대를 뛰어 넘을, 새로운 플랫폼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또한,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한 기업의 역할은?’ 이라는 주제에 대해 '일상비일상의틈' 브랜드의 진정성 담긴 이야기도 인상 깊다.
타일러가 쓴 책 속에서 '다만 깨어 있고 그 방향으로 가는 게 중요하다'는 말처럼 앞으로도 '일상비일상의틈'을 통해 함께 고민할 수 있는 거리를 만들어 드러내고, 쉽게 경험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여기에 더해 진지한 이야기를 다루며 무엇인가를 배워가고자 하는 클럽하우스의 성격과 토크 콘서트의 주제가 맞아떨어짐으로써 성공적으로 진행된 사례라 평가할 수 있다.
강남대로 426에 자리한 '일상비일상의틈'은 오프라인 공간과 더불어 클럽하우스와 같은 디지털 공간에서도 MZ세대와 같이 호흡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