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20일 일본 도호쿠(東北) 지역에서 리히터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이날 오후 6시 9분께 미야기(宮城)현 앞바다에서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60㎞.
미야기현에서는 진도 5강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진도 5강은 10단계 중 7번째로 흔들림으로 인해 서 있기가 힘들고 집안의 가구가 넘어지며 건물에 균열이 가는 수준이다.
이번 지진으로 지진 해일 주의보가 발령됐다. 일본 기상청은 1m 규모의 쓰나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이 지역의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령을 내렸다.
일본에서는 앞서 17일 후쿠시마(福島)현 앞바다에서도 히터 규모 5.3으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했다.
후쿠시마현 앞바다 진원(震源)의 깊이는 60㎞로, 이 지진으로 미야기(宮城)현 일부 지역에서 '진도 4'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진도 4는 사람 대부분이 놀라고 전등을 비롯해 매달려 있는 물건이 크게 흔들리며 안정감이 부족한 상태로 놓인 물체가 넘어지기도 하는 수준이다.
진도는 특정 장소에서 지진으로 인한 흔들림의 상대적 세기를 나타내는 지표로 지진의 절대적 에너지 크기를 나타내는 리히터 규모와는 차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