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근데 진짜 나 카페 운영하는데 알바생 외모 보고 뽑는 이유 알았잖아"
미모의 여성을 알바생으로 뽑은 카페 사장님은 눈에 보이는 매출의 변화에 냉혹한 현실(?)을 깨달았다.
건대에서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사장님은 최근 미모의 여성을 알바생으로 채용했다.
채용 당시만 하더라도 외모보다는 성실함을 보려고 했지만 청초한 매력의 알바생을 보자마자 "얘로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어 채용을 결정했다.
사장님의 선택은 적중했다. 알바생이 들어온 이후로 매출이 수직 상승한 것이다.
평균 매출 5만원, 잘 나온 날의 매출이 15만원에 불과했던 카페가 평균 매출 20만원을 유지하기 시작했다.
사람이 많은 날과 주말에는 50만원을 기록하는 일도 점차 많아졌다.
이를 본 사장님은 "남자들이 이렇게 카페 많이 오는 거 처음 봤다"라며 "도심 카페 같은데선 얼굴도 또 하나의 경쟁임"이라고 말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해당 사연은 누리꾼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누리꾼들은 "마스크를 뚫고 나오는 외모를 지녔구나", "사실 근데 나도 잘생긴 알바 있으면 자주 갔음ㅎ..", "확실히 이쁜 애들은 알바 경력 없어도 그냥 뽑히더라..."라며 현실을 인정했다.
특히 자영업을 하는 누리꾼들은 "자영업 하면서 느낀 건데 서비스직은 다 필요 없고 외모가 최고야"라며 서글픈(?) 동의를 표하기도 했다.
한편 알바몬이 알바생 1,229명을 상대로 '외모가 알바 구직에 영향을 미치는가'를 질문한 결과, 응답자의 81.1%가 영향이 있다고 답했다.
또한 응답자의 39.5%는 알바 구직 과정에서 외모 때문에 차별을 받은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