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브레이브걸스의 친필 편지가 담긴 앨범이 중고 시장에 나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이 편지에 다름 아닌 방송인 이휘재의 이름이 적혀 있어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여러 커뮤니티에는 '중고 장터에서 판매되는 브브걸 씨디'라는 제목의 글이 잇달아 올라오고 있다.
이 글은 한 블로거의 짤막한 거래 후기인데, 그는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브브걸의 친필 사인과 편지가 적힌 앨범을 구매했다고 한다.
첨부된 사진을 보면 그가 구매한 앨범은 브레이브걸스의 미니 3집 'High Heels'(하이힐).
앨범엔 멤버 4명의 사인과 함께 친필 편지도 들어 있다. 'To. 이휘재 선배님'이라는 글귀와 함께 짤막한 안부 인사가 담겨 있다.
브레이브걸스가 쓴 것으로 보이는 이 편지에는 "비타민 녹화 때 뵀었는데 기억하세요? 저희 이번 앨범 노래 진짜 좋아요. 선배님께서 꼭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라고 적혀 있다.
이 후기에 달린 누리꾼들의 댓글과 반응은 이휘재에 대한 비난 일색이었다. 후배의 정성과 호의를 무시하고, 중고 시장에 내놓기까지 했다는 지적이 빗발쳤다.
다만 이름이 쓰인 부분만 따로 작성한 듯 필기체가 다른 점 때문에 누군가 이휘재의 이름을 일부러 넣은 게 아니냐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실제로 이름이 적힌 부분만 무언가로 지운 듯한 흔적이 남아있어 의심을 사고 있다.
일각에서는 실제로 이휘재가 받은 것이 맞지만 지인 등 제3자에게 전달된 것을 누군가 판매하려고 올린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