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9일(화)

"야동이 안지워져요" 포르노 영상 '박제' 당한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단톡방 웃픈 상황

인사이트맹성규의원실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맹성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개설한 그룹채팅방에 음란물이 유포됐으나 삭제가 되지 않아 수습에 진땀을 흘리고 있다.


19일 맹성규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1일 낮 12시 38분쯤 한 지역 대의원이 이 단톡방에 25분 분량의 포르노 영상(야동)을 올렸다.


의원실 관계자는 곧장 대의원에게 삭제하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이 의원은 "내가 올린 게 아니다"라며 영상을 삭제하지 않고 곧장 방을 빠져 나갔다.


이후 자신이 보낸 메시지를 취소할 수 있는 시간인 5분이 지나 영상을 삭제할 수 없게 됐다.


인사이트맹성규 의원


의원실은 단톡방 참가자 100여명에게 모두 방을 나간 뒤 새로운 단톡방에 가입해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현재까지도 30여명이 방에 남아있는 상태로, 문제의 영상도 사라지지 않고 있다.


맹 의원실 관계자는 "게시물을 올린 후 5분이 지나면 자체 삭제가 안 되기 때문에 기존 회원들에게 방에서 나와달라고 계속 요청하고 있는 중"이라며 유사사례 재발을 막기 위해 회원 강제 탈퇴 권한과 게시물 가리기 기능이 있는 단톡방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이 채팅방은 맹 의원 지지자끼리 정보를 공유하고, 맹 의원에게 건의 사항을 전달하기 위해 만든 공간이다. 영상이 올라왔을 당시 참여인원은 총 66명이었다고 한다.


절반 이상이 여성이며, 맹 의원도 이 대화방에 참여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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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