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사랑한다 많이 많이..."
사라진 아들을 애타게 찾는 한 엄마의 쪽지가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엄마는 현재 서울에서 실종된 아들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18일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는 '아들(김성훈)을 찾고 있는 어머니 쪽지'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을 작성한 A씨는 "방금 잠수교에서 찍은 거다"라며 한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노란색 포스트잇에 적힌 한 쪽지가 담겼다.
쪽지에는 "아들(김성훈) 사랑한다. 많이 많이. 엄마 지금 서울에 있단다. 너를 찾고 있어"라는 글이 적혀 있다.
A씨는 "제발 아드님 찾으시길..."이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해당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 역시 "나도 갑자기 마음이 무너진다", "제발 무탈하기를", "꼭 찾았으면 좋겠다", "어떤 심정으로 저기에 가서 붙이셨을지...꼭 찾으시길"이라며 함께 응원했다.
한 누리꾼은 지난 14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올라온 사람과 아들이 동일 인물인 것 같다고 추측했다. 당시 올라온 글에는 쪽지에 적힌 아들의 이름과 같은 이름이 적혀있다.
보배드림에 글을 작성한 B씨는 "잠수교 목격자를 찾는다"며 "나이는 25살 키는 175cm 정도에 보통 체형이며 안경을 썼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나가다가 보신 분 계시면 꼭 제보 좀 부탁드린다"라고 호소했다.
하루빨리 실종자가 건강한 모습으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길 간절히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