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기아차의 새로운 로고 'KIA'를 달고 출시되는 첫 번째 차 'K8'의 그린색 실물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임시번호판을 달고 도로에서 포착된 K8의 모습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해당 차량은 그린색을 띄고 있다. 기존 K7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색상이다.
이 색상의 진짜 명칭은 '카디프 그린'이다. 영국 웨일스의 항구 도시 카디프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이 색상은 앞서 제네시스 GV80을 통해 처음으로 알려졌다.
카디프 그린은 도료에 미세한 금속 입자를 넣어 입자감을 강조한 게 특징으로 한층 깊은 느낌을 준다.
기존 색상과의 차별성을 부여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자아낸다.
K8에 카디프 그린을 적용한 것은 K8을 기아차의 차세대 고급 세단으로 포지셔닝하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5m가 넘는 전장에 카디프 그린으로 도색된 K8을 본 누리꾼들은 "그린 덕후인데 진득하고 고급스럽게 잘 나왔다", "햇빛 받으면 더 예쁠 듯", "이게 진짜 간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K8에는 총 7가지의 외장 컬러가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노우 화이트 펄, 스틸 그레이, 인터스텔라 그레이, 그래비티 블루, 오로라 블랙펄 등 기존 K7에 적용됐던 색상에 카디프 그린과 '파이어리 레드'가 새로 추가됐다.
한편 기아차는 지난 15일부터 전국 판매점을 통해 사전예약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K8의 공식 발표는 오는 23일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