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퇴직 후 '전재산' 털어 식당 차렸는데 바로 코로나 터졌다며 눈물 보인 '길동 닭갈빗집' 사장님

인사이트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골목식당' 닭 갈빗집 사장님이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털어놨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골목식당)에서는 강동구 길동 골목의 닭 갈빗집 사장님이 코로나19 여파로 텅 빈 가게를 보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진행자 김성주는 길동 골목 세 식당 사장님에 대해 모두 자녀가 있는 '아버지'라고 설명했다. 


처음 만나볼 식당은 닭 갈빗집이었다. 김성주는 사장님이 의류 계통에서 35년 동안 근무를 하다 퇴직금을 받아서 창업하셨다고 간략히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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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사장님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8일 후 가게를 개업했다고 밝혔다. 


특히 사장님은 전 재산을 투자해서 폐업도 못하고 버티고 있다고 전해 출연진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장님은 "코로나가 감기처럼 금방 끝날 줄 알았는데 골목이 전멸됐다. 손님이 없으니까 가게 안에서 밖을 멍하니 쳐다본다"라고 힘든 상황을 털어놨다. 


코로나19가 장기화 돼가며 더 가게에 사람이 찾지 않았고 사장님은 점점 혼자 앉아 보내는 시간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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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사장님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텅 빈 가게가 정말 싫었다. 세상이 원망스럽더라"라며 결국 눈물을 보였다. 


심지어 사장님은 가게에 매출 없어 월세가 두 달 정도 밀리는 상황까지 이르렀다고 털어놔 '골목식당' 출연진들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지금처럼 사장님은 그저 꾹 참고 버텨내며 하루를 채웠다. 


이를 지켜본 김성주는 "폐업도 못하시는 분들이 많다. 폐업을 하면 대출금을 바로 갚아야 한다"라고 사장님의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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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요리연구가 겸 방송인 백종원도 VCR 속 사장님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하지만 사장님은 요식업에 대해 배울 기회가 없었지만 지금이 기회라고 여기며 백종원의 솔루션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백종원에게 개성이 없고 닭 비린내가 난다는 평가를 들은 닭 갈빗집이 '골목식당'의 도움을 받아 어떻게 발전할지 기대가 모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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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백종원의 골목식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