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라떼는 말이야~ 이곳이 아지트였다"
20여 년의 시간 동안 한결같이 번화가를 지키고 있는 '노래타운의 원조'를 아는가.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한때 '핵인싸'들이 다녔던 술집이라는 내용과 함께 다수의 사진이 속속 올라와 화제를 모았다.
이 술집의 정체는 바로 '준코 노래타운', '준코 뮤직타운'으로 이름을 알린 '준코'다.
'준코'는 룸 술집의 시초라고 할 수 있다.
1997년 처음 등장한 '준코'는 당시 노래방과 술집의 만남으로 당시 많은 젊은이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이곳의 가장 큰 장점은 다른 테이블 눈치를 안 보고 놀 수 있다는 것이다.
매장에서는 무한리필 바로 다양한 음식을 푸짐하게 제공하고 있다.
또 과일, 치킨, 떡볶이, 찌개 등 각 주류에 어울리는 각양각색의 메뉴도 만나볼 수 있다.
클럽 모드 반주기, 클럽 조명 등도 설치돼 있다. 클럽에 가고 싶지만 코로나19로 망설이는 이들이 요즘 이곳을 찾고 있다고.
누리꾼들은 "친구 생일 때마다 준코가서 놀았다", "그때 그 기분을 또 한 번 느끼고 싶다", "요즘도 가끔 간다", "요즘 애들은 안 가나?"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특히 '집에 들어가지 않을 각오와 함께 들어갔던 곳'이라는 것이 그 시절 '라떼'들의 평이다.
한편 '준코'는 20여 년이 지난 현재까지 전국 곳곳의 번화가에서 체인점을 운영하며 활발한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