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5일(토)

현주엽 '학폭' 의혹에 학교 농구부 선배 서장훈이 밝힌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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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현주엽의 '학폭' 의혹에 농구부 1년 선배 서장훈이 입을 열었다.


16일 서장훈은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현주엽의 '학폭' 의혹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앞서 현주엽 '학폭' 최초 폭로자의 고교 농구부 동기 A씨는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서장훈을 언급했다.


A씨는 "고교 시절 현주엽에게 장기판으로 맞아서 몇십 바늘 꿰맨 선수도 있었다"며 현주엽의 휘문고 1년 선배인 서장훈이 이 사실을 가장 잘 알고 있다고 그의 증언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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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에서 서장훈은 A씨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이다. 농구부도 아닌 것으로 알고 있는데 갑자기 왜 나를 들먹이는지 모르겠다"며 일축했다.


현주엽 '학폭' 의혹을 듣고 깜짝 놀라 어리둥절한 심정이라는 서장훈은 "뉴스 내용을 보면 폭로자는 현주엽의 2년 후배이고, 현주엽이 고교 3년때 그런 일을 했다고 나온다"며 "내가 졸업한 뒤의 일을 직접 볼 수 없지 않은가. 목격하지도 않은 일에 대해 뭐라고 말씀드리기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현주엽이 휘문중 시절에도 폭력을 행사했다는 주장을 두고 서장훈은 휘문고 중·고교 농구부가 교내에서 같은 공간 생활을 한다며 "주엽이가 중학생 때 나는 고교생이었고, 고교 선배들이 보는 앞에서 중등부가 그런 행동을 할 수 없다"고 했다.


서장훈은 "그 시절엔 운동부의 질서가 엄격하지 않았나. 내가 현주엽의 폭력행위를 본 것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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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주엽의 폭행 관련 소문을 들은 적은 없다는 서장훈은 "이런 일이 생겨서 나도 무척 당혹스럽고, 주엽이가 그렇게까지 했을 것이라 믿어지지 않는다"며 "현주엽이 의혹에 휘말려서 당혹스러우면서도 진짜 그랬는지 믿기 어려울 만큼 마음이 아프다. 혹시 양자 간에 오해가 있다면 빨리 해소되길 바란다"고 털어놨다.


지난 14일 현주엽의 2년 후배라고 소개한 최초 폭로자는 "(현주엽이) 원산폭격을 하게 했고, 버티지 못하는 이들은 주먹이나 발로 폭행하기도 했다"며 "후배들을 장기판 모서리로 때리기도 했으며, 고3 시절 전국체전 결승전 전날 밤 동료 3명과 후배 한 명을 강제로 데리고 성매매 업소에 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같은 날 현주엽은 인스타그램에 "당시 농구뿐만 아니라 모든 운동선수들에게는 기강이 엄격했던 것이 사실"이지만 "개인적인 폭력은 절대로 없었다"고 말하며 강력한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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