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부산시가 고향 부산을 떠나 타지에 정착한 청년들을 부산으로 다시 불러들이기 위해 파격 정책을 내놓았다.
지난 15일 부산시는 '부산청년 귀환·경력직 일자리 매칭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참여기업에 인건비 명목으로 채용 인원 1인당 매달 최대 180만원을 최장 24개월 동안 지원한다.
이 사업에 참여하는 부산 출신 청년이나 부산 지역 경력직 미취업 청년에게는 6개월 근속 시 근속장려금 150만원을 지급한다.
그뿐만 아니라 대학 진학 등의 이유로 고향 부산을 떠났다가 다시 돌아온 청년들에게는 정착지원금 300만원을 추가로 지급해 최대 45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총 16명의 청년이 이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이 청년들은 지역 기업에 고루 배치될 예정이다.
참여 대상은 만 18세 이상 39세 이하의 미취업 청년이다. 부산 출신의 청년 또는 6개월 이상 부산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부산시 거주 청년이어야 한다.
타 지역에 거주했던 부산 출신 청년의 경우 3월 15일 기준으로 1년 이내 부산시 전입 신고가 완료됐거나, 채용일로부터 3개월 안에 전입 신고를 해야 참여 대상 자격이 부여된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해당 사업에 대해 "타지에 있는 청년 인재를 지역으로 유입할 수 있는 일자리 정책의 시작이 되리라고 기대한다"며 "많은 청년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청 방법 등 '부산청년 귀환·경력직 일자리 매칭사업'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상공회의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