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축구선수 박주호의 딸 나은이가 불 낼뻔한 아빠에게 영어로 분노를 표출했다.
지난 14일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박주호가 나은이와 건후를 위해 음식을 만드는 장면이 나왔다.
이날 박주호는 건후가 자신이 만든 요리를 먹지 않자, 김 라면을 만들 계획이라고 알렸다.
박주호는 무언가를 보여주려는 듯 나은이와 건후를 불렀다. 그는 "김을 그대로 넣으면 재미없잖아. 불에다가 쓱 구울 거야"라고 말했다.
아이들은 불안하다는 듯 서로의 손을 잡았다. 박주호는 김을 가스레인지 불에 구웠고, 이내 김에 불이 붙고 말았다.
박주호는 급한 마음에 입김을 불어 불을 끄려고 했지만 잘되지 않자 김을 물로 씻었다.
그러면서 그는 "이렇게 하면 안 돼"라고 말하며 능청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나은이와 건후는 할 말을 잃은 듯 아무 말 없이 아빠를 바라봤고, 나은이는 건후를 뒤로 보내며 위험한 상황에서 동생을 지키려고 했다.
나은이는 박주호에게 영어로 "그거 위험해(That was dangerous)"라고 말했지만, 박주호는 "아니. 아빠는 안 위험해. 아빠는 요리사잖아"라고 받아쳤다.
이에 나은이는 인상을 찌푸리며 "어른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어. 아빠만 할 수 있다고 말하지 마(Only big peoples can do that. Stop saying only you)"라고 분노했다.
박주호는 그제야 나은이가 화난 것을 자각해 "알겠어. 맛있게 만들게"라고 말했고, 나은이는 마지못해 고개를 끄덕였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박주호 엄마한테 등짝 스매싱 각", "나은이 화나서 영어 쓰는 모습 너무 멋지다", "우리 나은이 말도 똑 부러지게 잘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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