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5일(토)

"군바리가 뭘해줬냐"···브브걸 공연 '예비역' 초대 소식에 여성 팬들이 보인 반응

인사이트Facebook 'bravegirls.official'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브레이브걸스가 예비역들을 초대해 공연을 펼친다는 소식에 일부 팬이 비난을 쏟아냈다.


지난 15일 브레이브걸스 공식 팬클럽 홈페이지에는 오는 25일에 진행되는 미니공연에 초대한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팬클럽 측은 "2017~2019년에 군 생활을 했던 예비역들을 초대한다"며 다소 특이한 참여 조건을 내걸었다.


브레이브걸스가 이른바 '군필돌'로 불리며 많은 군인에게 사랑을 받았던 만큼 이들을 위한 이벤트를 준비한 것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그런데 이를 두고 일부 팬이 차가운 반응을 보였다.


브레이브걸스의 역주행에 과연 군인들이 무슨 노력을 했다고 따로 초대까지 하냐는 목소리다.


이들은 "군인들이 스트리밍을 했나 돈을 썼나. 차라리 역주행에 도움을 준 유튜브 편집자를 초대하라", "남자 팬은 돈이 안 된다. 일 진짜 못 한다" 등의 댓글을 달며 비난을 했다.


인사이트YouTube '국방TV'


인사이트뉴스1


일부에서는 "위문공연 오면 군인들은 엉덩이 흔든 거 말고 뭐가 있나"라는 원색적인 비난도 나왔다.


군대에서의 추억을 잊지 않고 기억해주는 예비역들의 정성을 무시하는 이 같은 글들은 또 다른 반박을 불러일으켰다.


한 누리꾼은 "그 시절 브레이브걸스 덕분에 많은 현역이 힘을 얻고 즐거웠다. 브레이브걸스 또한 자신들을 기억해 준 군인들에게 보답하고자 하는 건데 왜 그런 반응을 보이는지 모르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