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9일(화)

"중국집 그릇 이렇게 내놨다가 배달기사랑 싸웠는데 저희 잘못인가요?"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뭐가 문제인지 판단 부탁드립니다"


한 여성이 다 먹은 중국집 그릇을 내놓으며 한 말이다.


이 여성은 최근 중국집 음식을 시켜 먹었는데 그릇을 회수하러 온 배달부랑 싸웠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지난 14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에는 '음식 그릇 이렇게 내놨다고 배달 기사랑 싸움 저희 잘못인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청춘시대'


인사이트A씨가 올린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


작성자 A씨는 "일요일이라 남친이랑 (음식을) 시켜 먹었다. 그런데 그릇을 사진과 같이 내놨다고 배달부랑 싸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뭐가 문제인지 판단을 부탁한다"며 사진 한 장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다 먹은 음식 그릇이 봉지에 담겨있지 않은 채 겹겹이 쌓여 있다.


남은 단무지, 홍합 등은 그릇 위에 그대로 올려놓여 있어 자칫하면 짬뽕 국물 등이 바닥에 흘릴 수 있는 상황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해당 게시글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비닐을 괜히 주는 게 아니다", "남은 음식까지 저렇게 놓는 건 예의가 아니지 않냐", "쓰레기는 버리고 그릇은 비워서 줘야 한다", "뭐가 문제인지 모르는 게 문제인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몇몇은 "배달부가 굳이 화낼 필요도 없고, 싸움 날 정도의 일은 아니었던 것 같다"라는 목소리를 냈다.


한편 해당 글은 현재 조회 수 약 11만을 기록하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