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뭐가 문제인지 판단 부탁드립니다"
한 여성이 다 먹은 중국집 그릇을 내놓으며 한 말이다.
이 여성은 최근 중국집 음식을 시켜 먹었는데 그릇을 회수하러 온 배달부랑 싸웠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지난 14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에는 '음식 그릇 이렇게 내놨다고 배달 기사랑 싸움 저희 잘못인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일요일이라 남친이랑 (음식을) 시켜 먹었다. 그런데 그릇을 사진과 같이 내놨다고 배달부랑 싸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뭐가 문제인지 판단을 부탁한다"며 사진 한 장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다 먹은 음식 그릇이 봉지에 담겨있지 않은 채 겹겹이 쌓여 있다.
남은 단무지, 홍합 등은 그릇 위에 그대로 올려놓여 있어 자칫하면 짬뽕 국물 등이 바닥에 흘릴 수 있는 상황이다.
해당 게시글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비닐을 괜히 주는 게 아니다", "남은 음식까지 저렇게 놓는 건 예의가 아니지 않냐", "쓰레기는 버리고 그릇은 비워서 줘야 한다", "뭐가 문제인지 모르는 게 문제인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몇몇은 "배달부가 굳이 화낼 필요도 없고, 싸움 날 정도의 일은 아니었던 것 같다"라는 목소리를 냈다.
한편 해당 글은 현재 조회 수 약 11만을 기록하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