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5일(토)

"펩시맨이냐"...근육맨 말왕이 '학폭 예방법'인 '멈춰!' 캠페인 보고 열받아서 한 팩폭 (영상)

인사이트YouTube '말왕TV'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생각을 어른답게 했으면 좋겠어요"


유튜버 말왕이 학교 폭력 캠페인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지난 14일 말왕은 '아침마다 나무와 썸타는 남자'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영상에서 말왕은 시청자들에게 받았던 메시지를 공유하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솔직히 (난) 찐따였다"라며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하거나, 어느 사회에서든 악의적으로 당하는 분들이 있다면 굴복하지 말라"라고 조언했다.


인사이트YouTube '말왕TV'


자기 스스로에게 투자하라며 내 편이 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예전부터 항상 사회 내 폭력이 안 고쳐지지 않냐. 정부에서 내놓은 캠페인이 있더라. '그만!'(이라는 것이다)"이라며 "(이런 것) 그만하자"라고 불만을 표시했다.


말왕은 "'그만!'은 유치원생, 이런 애들이 하는거지. 다 큰 중고생들이 그만하면 (폭력이) 멈춰지냐"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실제로 피해 학생이 괴롭힘을 당하는 도중 '그만!'이라고 했을 때 가해학생들은 더욱 조롱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말왕은 "그런 허무맹랑한 해결책을 내놓는 시간과 자원이 다른 데 있으면 안 되냐. 케어라든지, 더 확실한 처벌이라든지, 예방책 이런 거 하면 안 되냐"라고 호소했다.


인사이트YouTube '말왕TV'


어른들끼리 싸울 때 '그만!'을 쓰면 멈추겠냐며 "펩시맨도 아니고.."라고 말하기도 했다.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 입장에서 생각해달라고 호소한 말왕은 자신도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피해자이기도 했던 말왕은 학교폭력 예방에 있어 무엇보다 피해자 입장에서 생각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말왕이 말한 '그만!' 캠페인은 '학교 폭력, 멈춰!'로, 실제로 폭력 예방대책 매뉴얼에 있는 문장이다.


폭력 상황이 발생했을 때 피해 학생이 '멈춰'라고 외치면 주변의 학생들이 모두 함께 '멈춰'를 외쳐 폭력 사태의 진전을 막는다는 취지다.


2012년도에 처음 도입된 '멈춰 프로그램'은 현재 일부 학교에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YouTube '말왕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