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딥티크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딥티크가 2021년 브랜드 창립 60주년을 기념한 새로운 향수 '오르페옹 오 드 퍼퓸'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오르페옹 오 드 퍼퓸'은 딥티크의 창립자 세 명이 함께 자주 들르던 특별한 장소인 '오르페옹'에 대한 후각적 옛 기억들을 모아 탄생된 플로럴 우디 계열의 향수이다.

백향목(시더우드)의 깊은 우디향과 통카빈의 따스함이 전체 향의 핵심을 이루며, 자스민 앱솔루트가 어우러져 오르페옹에 방문한 우아한 여인들과 세련된 남자들의 향수를 떠올리게 하는 센슈얼한 잔향이 특징으로 잊을 수 없는 오르페옹의 분위기를 상기시켜 준다.

(왼쪽부터) 딥티크 부티크와 오르페옹 바, 현재 딥티크 부티크 내 푸른색 단면 기둥 모습 / 사진 제공 = 딥티크

'오르페옹'은 1960년대 초 파리 시내 생제르망 구역의 술집 중 하나로 여러 분야의 예술가와 지성인들이 모여 서로의 생각과 꿈을 공유하던 곳이었다.

딥티크 부티크와 담을 공유하던 이웃 장소로, 창립 트리오가 특히나 자주 들러 자유롭게 새로운 작품과 아이디어들을 펼쳐내는 살롱이자 디너 공간, 제 2의 사무실이었다.

후에, 창립자들이 딥티크 부티크 확장을 위해 이곳의 터를 사들이고 그곳에서의 추억을 영원히 기억하고자 오르페옹의 유일한 흔적으로 푸른색 단면 기둥을 딥티크 부티크 내부에 그대로 살려두었으며 이는 예술가들의 창작의 정신이 깃든 하나의 상징물이 되었다.

사진 제공 = 딥티크

이번 신제품은 출시 이후로 MZ 세대를 중심으로 많은 사랑 받고 있는 딥티크의 오 데 썽, 플레르 드 뽀 등의 향수를 탄생시킨 조향사 '올리비에 페슈'와 함께했다. 딥티크와 오랜 시간동안 협업하며 깊어진 교감과 예술적 감수성을 바탕으로 자유롭고 감각적인 분위기의 오르페옹에서의 후각적 옛 기억들을 모아 향으로 재해석했다.

삽화는 파리에서 활동하는 이탈리아 조형 예술가 '지안파올로 파그니'가 브랜드 상징인 오벌 형상과 60년대 초기 창작물 패턴을 활용해 디자인했다.

앞면 삽화에서는 오르페옹의 자유로운 스피릿과 유일한 흔적인 푸른색 기둥을 비추는 빛들이 표현되어 있으며, 뒷면은 3명의 창립자들의 번성한 협업과 창의적인 만남을 서로 다른 3 개의 회색톤으로 겹쳐져 있는 프로필로 나타냈다.

딥티크 오르페옹 오 드 퍼퓸 앞, 뒤 오벌 삽화 / 사진 제공 = 딥티크

은은한 불빛과 담배 연기 자욱한 오르페옹의 실내 분위기도 표현하고자 오벌의 가장자리에 여러 개의 점들을 더해 완성했다.

신세계 인터내셔날 딥티크 홍보 마케팅 담당자는 "올해는 딥티크가 탄생한지 60주년이 되는 특별한 해로, 브랜드가 많은 영감을 받은 장소의 향을 담아 낸 오르페옹 오 드 퍼퓸의 출시는 더욱 의미가 깊다. 딥티크의 대표 우디 향수인 '탐다오'와 '베티베리오'를 이어 또 하나의 베스트 셀러가 탄생될 것"이라고 전했다.

브랜드 창립 60주년을 기념하며 탄생된 '오르페옹 오 드 퍼퓸'은 전국 딥티크 매장 및 공식 입점 온라인몰에서 만나볼 수 있다.